[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유럽 등 국제무대에서 열정과 글로벌 역량을 발휘할 청소년들을 3일부터 2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2016년 국가 간 청소년교류 대한민국 대표단’ 자격으로 오는 5월부터 11월 중 10일 내외 기간 동안 각국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토론·문화체험·홈스테이·주요 기관 방문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선발인원은 ‘국가 간 청소년 교류’ 16개국 206명과 ‘한-중 청소년 교류’ 160명으로 17개국 총 366명이다.

만 16세부터 24세 사이 꿈과 열정을 가진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각국별 통역 요원의 경우 만 20세부터 29세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며,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청소년은 우대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 홈페이지(http://iye.youth.go.kr)를 통해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국가 간 청소년교류 사업’은 청소년의 글로벌역량 높이고 다른 나라들과의 상호 이해 및 우호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34개 국가와 약정을 체결해 시행하고 있는 여성가족부의 대표적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브루나이(10명), 이스라엘(10명), 일본(30명) 등 13개국에 대한민국 청소년 190여명이 파견되며, 이에 맞춰 4월 몽골(10명)을 시작으로 수단(10명), 모로코(22명) 등 15개국 총 230여 명의 외국 청소년 대표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한편 양국 정부 차원의 인적 교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한-중 청소년 교류’는 올해 양국 청소년 500명이 8일간의 일정으로 초청(6월, 10월 중) 및 파견(5월, 9월 중)될 계획이다.

2014년 대표단에 선발돼 일본을 다녀온 나성광 군은(25세, 상명대) “일본이란 국가가 단지 ‘이웃나라’가 아니라 나의 꿈을 펼칠 미래의 무대로 바뀐 계기가 됐고, 이후 일본 청소년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 꿈을 키우게 됐다”며 “올해 파견될 청소년들 역시 글로벌 무대에서 꿈을 키우고 폭넓게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애리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참가자 선발기준은 우수한 학업성적, 뛰어난 어학실력이 아니라 열정, 용기, 도전의식과 같은 청소년들의 무한한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나는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국제교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경험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국제사회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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