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24일 ‘쌀 수급안정을 위한 당정협의’를 개최, 쌀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쌀 시장 안정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당정협의는 국회 귀빈식당 1호실에서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쌀값 하락방지 및 안정을 위해 지난해 우선 시장격리한 20만톤 외에 2015년산 쌀 15만 7천 톤을 추가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26일 당정은 2015년 쌀농사 풍작으로 인한 산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쌀 20만t을 추가 매입하기로 한 바 있으며, 향후 실수확량 발표 등을 보아가며 추가격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당초 쌀 예상 생산량을 426만톤으로 보았으나 실수확량이 432만 7천톤으로 확정됐다. 그 결과 현재 2015년산 쌀 수요 397만톤 대비 약 36만톤의 초과공급이 발생하고, 15일자 산지 쌀값이 14만 5524원/80kg으로 평년 동기 대비 12.8%, 전년 동기 대비 10%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당정은 이날 당정협의를 통해 쌀값 하락 추세가 계속되면 어려운 농가에 더 큰 부담이 되고, 과잉재고로 RPC(미곡종합처리장) 등의 금년 수확기 벼 매입능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어 추가적인 쌀 시장격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협의 결과 2015년산 쌀 과잉공급량 35만 7천톤 중 지난해 격리한 20만톤을 제외한 15만 7천톤에 대해 추가 격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향후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 등 적정생산 및 수출방안 등 소비확대를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토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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