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학교 밖 청소년들이 취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업사관학교’ 운영기관 총 8곳에서 학교 밖 청소년 210명을 선발하여 훈련을 실시한다.

운영기관은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15세 이상 24세 미만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공, 용접, 기계 설계, 피부미용 등 8개 훈련과정을 진행한다.

훈련과정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기술훈련 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로부터 받은 아픔과 상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심리치료사 등의 심리지도, 진로지도 등도 상시적으로 받게 된다.

또한 취업사관학교 훈련과정을 수료하면 방송통신중․고등학교 교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아 학력 취득의 기회를 갖게 된다.

취업사관학교의 훈련비는 전액 무료이고, 훈련생은 매달 30만원의 자립수당과 숙식을 제공 받으며, 수료 후에는 운영기관으로부터 취업지원을 받아 취업도 하게 된다.

2014년의 경우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등 5개 기관에서 기계가공, 특수용접 등 5개 훈련과정을 운영해 105명이 수료했고, 그 중 79.0%인 8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취업사관학교 훈련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여성가족부 등과 공동으로 학교 밖 청소년과 지원센터 실무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취업사관학교 운영기관, 고용센터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설명회는 6개권역에서 실시되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취업사관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응과 자립을 지원하는데 효과적인 사업이므로 여성가족부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명회 개최 후 취업사관학교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 많을 경우 훈련과정 개설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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