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이정우 기자]‘제93회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 트라우마 컨퍼런스’가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 컨퍼런스는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과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베이비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국민안전처가 후원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이기연 서강대학교 교수가 ‘지역사회 중심의 재난외상 다루기’에 대해, 채정호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어린이 트라우마의 치유 - 사회적 접근’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며, 씨랜드 화재참사 생존자가 ‘나의 트라우마 이야기’ 사례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대표가 좌장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류양지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 비테이 안(Bekay Ahn) 한국기부문화연구소 교수, 강학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문형구 고려대학교 교수, 이구상 서울시재난심리지원 전문가, 최규삼 베이비뉴스 대표, 고석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대표가 지정토론자로 참여,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컨퍼런스를 공동주최한 남인순 의원은 “씨랜드화재참사와 세월호참사 등 사회적 재난과 초대형 사건·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이 정신적 치료와 지원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편견과 비용 부담 등으로 치료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고통을 겪는 사례가 많다”면서 “재난과 인명 사고를 겪은 뒤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국가적·사회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고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인순 국회의원은 “어린이 트라우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아동기에 재난과 사고로 겪는 트라우마가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중대하고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어린이 트라우마에 대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컨퍼런스는 각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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