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실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은 경북순환철도(울진-분천간)가 수도권과 경북을 잇는 비단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8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북순환철도(울진-분천간) 조기구축을 위한 대토론회’를 주최한 강석호 의원은 축사를 통해 경북순환철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석호 의원은 경북순환철도는 오는 2018년 완공 목표인 동해중부선이 포항에서 울진까지 개통되면 거의 90%가 완공되는 것이라면서 유일하게 이빨 빠지듯이 비는 구간이 봉화(분천)와 울진을 잇는 33km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울진-분천 간이 연결되면 경북북부의 내륙에서 동해안으로 나아가는 철길이 열리게 된다면서 관광산업과 물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강석호 의원은 “수도권을 출발해 영주-분천-철암으로 운행하는 O-train, V-train 등 관광열차는 봉화 분천에서 곧바로 동해의 푸른 파도가 출렁거리는 울진 바닷가로 달려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지금은 경북 내륙에서만 돌고 있는 경북순환관광열차도 울진-분천이 연결되면 동해안의 해안선을 옆에 끼고 크게 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석호 의원은 경북순환철도는 대구경북의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통로인 동시에, 수도권과 경북 동해안 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비단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석호 의원은 “울진-분천은 경북순환철도의 관점에서 철도 건설이 미칠 사회적·경제적·문화적 파급효과가 충분히 인식돼야 하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또 다른 정책목표를 고려, 정부 당국의 전향적인 입장을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 사진출처=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실

김무성 대표 역시 “봉와와 울진을 철도로 연결하면 장기적으로 전국 일일생활권을 실현해 국토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경북순환철도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순환철도(울진-붙천)가 놓여지게 되면 경북북부지역에 산재해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모든 국민이 공유할 수 있어 경북의 관광산업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임광원 울진군수, 임형욱 울진군의회 의장, 국토교통부 최정호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발제자로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장, 조남권 전 국토연구원 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 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연구실장 등이 나섰고, 토론은 우병윤 경상북도 정무실장이 주재했다.

이 토론회에서도 경북순환철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북순환철도는 낙후된 경북 북부권에 새로운 활기를 집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때문에 경북순환철도 개통을 위해 정치권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울진을 지역구로 둔 강석호 의원이 팔을 걷고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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