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어기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활동 1천일을 맞이해서 그간의 활동과정과 성과를 정리한 ‘을지로위원회 활동백서-정치의 중심에 삶을 놓다’를 발간한다.

2013년 5월 남양유업사태를 계기로 출범한 을지로위원회는 정당이 구성한 여느 위원회와 달리 출범이래 꾸준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중소기업, 중소상인, 비정규직 등 우리사회의 약자인 ‘乙’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위원회가 출범하고 난 이후 을지로위원회는 총 960회의 활동 프로그램을 가졌고, 연인원으로 총 2120명의 소속의원이 활동에 참여해 왔다.

총 337회의 간담회와 203회의 기자회견, 당사자 간 교섭진행 103회, 법률상담 87회, 토론회 67회, 사례발표 40회 그리고 126회의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가졌다.

그동안 총 289건의 사례를 접수받아 법률상담, 중재를 통한 해결 등을 시도해 왔고, 이 중 62건의 사례에서 당사자 간의 합의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을지로위원회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현장을 기본으로 활동해왔다.

칼바람이 부는 광화문 전광판부터 남쪽 멀리 신의도 염전까지, 거제도 골리앗 크레인에서 강화도의 시장 상인들까지 전국들 돌아다니며 을들과 함께 눈물의 연대를 만들어왔다.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이동한 거리만도 총 1만 3057km로, 서울에서 남극까지의 거리, 지구둘레의 1/3에 해당한다.

을지로위원회는 입법과 예산, 국정감사에서도 을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왔다.

을지로위원회는 ‘남양유업방지법’, ‘생활임금법’, ‘건설불공정개선법’ 등 ‘을을 위한 법률안’이라는 이름으로 그간 총 55건의 법률을 공동 발의했고, 2015년 12월 현재 총 14건의 법률을 통과시켰다.

예산분야에 있어서도 2013년에는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소상공인 지원예산 등 총 5조 6643억 원의 예산편성을 요구해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에 3064억 원을 편성하는데 성공했다.

2014년도에는 경비노동자 최저임금적용과 대량해고사태 등에 대응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개선 등을 시행하기 위한 예산 등 총 1조 217억 원의 편성을 요구해 경비노동자 해고방지예산 등 총 4291억 원을 편성하는데 성공했다.

국정감사는 개별 의원실의 칸막이를 넘어 을지로위원회 의원이 공동대응을 해왔으며, 특히 2016년에는 국정감사에서 을지로위원회 의원들이 소속된 전 상임위에서 공공부문 간접고용노동자에 대해 정부가 정한 고시에 따라 시중노임단가 적용이 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후 예산반영까지 촉구하는 종합적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을지로위원회 백서는 총 12장의 섹션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을지로위원회의 발자취’(1, 2장), ‘주요 사건 및 성공과 실패의 사례’(3,4,5,8장), ‘현장과 국회를 연계한 입법, 예산, 국정감사 활동과정’(6장), ‘언론에 비친 을지로위원회’(9장), ‘주요정책, 통계로 보는 을지로위원회, 키워드로 보는 을지로위원회’(7,10,11장), 을지로위원회의 활동을 정리하고 이후 20대 국회에서의 활동기준 수립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을지로위원회 활동평가’(12장) 및 부록에는, 출범부터 지난 2년 8개월간 을지로위원회 국회의원, 당직자, 보좌진, 그리고 우리사회 을들의 눈물과 땀이 촘촘히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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