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이두환 기자]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편의점들의 매출이 급상승 하는 가운데,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편의점 업계는 키덜트 상품과 IT제품 등 기존에 판매하지 않던 제품을 통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의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오픈마켓을 비롯해 최근 열풍이 일고 있는 소셜커머서스 업체까지 가세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편의점 업계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따른 것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GS25는 키덜트족(Kids+Adult)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발매했다.

GS25는 최근 개봉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 발맞춰 '스타워즈 RC BB8'를 시판하고, 아이들을 위한 '비밀의 화원+파커카스텔 36색세트'도 판매하며 'SOLE 어쿠스틱 기타 등 악기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역시 캐릭터 완구부터 컬러링북, 게임기 등까지 관련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레고 스타워즈 퍼스트오더 스노우피더' 시리즈 3종과 소니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 등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아울러 세븐일레븐은 GS25와 동일하게 악기도 판매한다. 휴대가 간편한 '우쿨렐레' 부터 '입문용 통기타', 수제 '호너 하모니카' 등 총 8종을 준비했다.

더불어 세븐일레븐은 취미 상품으로 SK텔레콤과의 제휴로 '미니 스마트빔'과 '블루투스 스피커' 등 디지털 제품까지 특가에 제공한다.

여기에 뒤질세라 BGF리테일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힐링 완구로 각광 받고 있는 '레고 스노우스피더'부터 '다스베이터 알람시계', '스톰트루퍼 랜턴' 등을 판매한다.

특히, 저가 IT제품으로 명성이 있는 샤오미사와 제휴를 통해 1회 충전으로 10시간 사용이 가능한 '샤오미 밴드'와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발매한다.

또한 미니스톱은 설을 맞아 아이들의 놀거리를 겨냥해 'MG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과 'MG 건담시드 이지스건담', '스타워즈 스톰트루퍼 램프', '스타워즈 스톰트루퍼 키체인', '스타워즈 레고 스피더', '스타워즈 클론사령관', '심슨 4종 피규어' 등 풍성하게 제품을 준비했다.

이에 대해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대형마트와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셜커머스 업체까지 가세해 유통업계 경쟁이 치열해져 편의점 업계가 전반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판매전략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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