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전국 30만명 농업인 대상으로 실용 교육을 실시한다. 이달 4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국 156개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새로 개발한 농업 기술을 확산하고, 스마트팜, 한·중 FTA 등 농정 시책과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2016 농식품 정책 방향을 비롯해 스마트팜, FTA 대응 농업 정책, 가축 방역, 농업 관측 등 국정과제와 바뀐 농업 정책과 연계해 이뤄진다.

특히, 한·중 FTA가 지난해 12월 20일 공식 발효됨에 따라 FTA에 대응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 대책과 새로 개발한 기술의 신속한 보급을 위한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또한,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과 조류독감(AI) 예방을 위해 누리소통망서비스(SNS)와 가축 방역 동영상 상영, e-러닝 운영, 홍보 책자 배부 등 입체적 교육을 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크게 영농 기술, 농촌 자원, 농업 경영 등 3개 분야로 나뉘며, 품목별 핵심 농업 기술과 농업 경영·마케팅 등을 이론과 현장 실습, 토론, 사례 발표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 교육은 지난해 교육 과정에서 다소 부족했던 교육 기법을 보완해 소그룹·대화식 학습·영농설계기법 등을 활용해 새로운 농업 기술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충남 예산군 사과발전연구회 정연순 농업인은 “이해하기 어려웠던 농업 정책과 과수 화상병 예방법 등 새로운 농업 기술을 알게 돼 사과 농사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시군별 교육 일정은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누리집(http://hrd.rda.go.kr)을 방문하거나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과정별 세부 일정을 알 수 있다.

농촌진흥청 역량개발과 박공주 과장은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을 통해 한·중 FTA 발효 등 변화된 농업 정책에 대한 정보 교류는 물론, 농업인 요구에 따라 지역 특성을 고려해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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