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 내년은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진다.

기상청이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연 평균기온 전망으로는 평년(12.5℃)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30%, 낮을 확률이 20%로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고했다.

연 강수량 전망의 경우 평년(1307.7mm)과 비슷할 확률이 50%, 많을 확률이 30%, 적을 확률이 20%로 나타났다.

올해 1월~11월 기간에 대한 전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 1위로 높은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평년(1981~2010년: 12.9℃)보다 0.9℃ 높아 973년 이래 최고 2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의 역대 최고 1위는 1998년(평년편차 +1.0℃), 최고 3위는 2004년(평년편차 +0.7℃)이었다.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으며,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았다.

우리나라는 올해 7월~9월동안 평년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였으나, 5월 평균기온(평년편차 +1.4℃)은 1973년 이래 최고 1위, 11월은 최고 2위, 12월은 최고 3위를 기록해 올해 우리나라 평균기온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5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강한 일사와 따뜻한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다.

11월과 12월에 엘니뇨의 영향으로 인해 우리나라 남쪽으로부터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자주 유입돼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아침 최저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평균기온이 크게 올랐다.

올해 우리나라는 944.4mm의 강수량을 기록하여 평년(1303.0㎜)대비 72%로 1973년 이래 최소 3위였다.

우리나라 연강수량(1.1∼12.21)의 역대 최소 1위는 1988년(평년대비 65%), 2위는 1994년(평년대비 70%)이었다. 특히, 수도권 및 강원도영서의 연강수량은 평년대비 60% 이하로 매우 적었다.

장마기간을 포함한 여름철 동안 평년대비 약 절반 수준(평년대비 54%)의 비가 내렸으며, 태풍으로 인한 강수량도 적어 2015년(1.1~12.21) 강수량이 적었다.

11월과 12월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여름철 강수량과 비교하여 그 양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연강수량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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