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이마트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올해에만 200억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4일 밝혔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국산 농산물 육성을 위해 이마트가 우수 농수축산물을 대상으로 유통 전과정에 걸쳐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이다.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지난 달까지 상품 매출이 190억원을 기록해, 11월 중으로 매출 200억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된다.

이 프로젝트는 시작 첫해에만 매출 200억원을 넘기며, 이마트와 국산 농가, 농식품부 등이 함께 한 대표적인 민관 상생프로젝트 성공 사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올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 참여 농가는 계획했던 30개 농가의 배가 넘는 총 66개 농가가 선정됐으며, 이중 절반에 가까운 31개 농가가 국산의 힘 홈페이지를 통한 신규 신청으로 발굴된 농가이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지난 8개월간 홈페이지를 통해 180여 농가가 프로젝트 참가를 직접 신청할 정도로 국내 농수축산물 판로 제공의 숨통을 트여주는 촉매제가 됐다.

더불어 지난 3월부터 1차 상품 8개를 시작으로 총 63개 상품이 국산의 힘 프로젝트 지원을 받았으며, 품질 좋은 국산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신뢰는 올해 매출 200억원 이상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2016년에는 올해 두배 규모인 400억원 시장으로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올해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는 우수 국산 농수축산물의 판로를 더욱 넓혀주고, 파트너 해외 선진 사례 연수와 국산 우수종자 개량사업 등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마트는 선정 농가수를 현재보다 44개 늘려 총 110농가로 확대하고, 올해 참여한 상품은 내년도 거래량을 올해 이상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 이번 달 진행 예정인 해외 선진 농어업 연수를 내년에는 참가 농가수를 1.5배로 늘리고, 이마트 고객만이 아닌 전 국민이 프로젝트를 공감할 수 있도록 선정 상품과 선정 농가에 대한 홍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이마트가 농식품부와 함께 진행중인 국산 종자 재배 확대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국산 신품종 상품 매출을 올해 5억원 규모에서 내년 70억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와 농식품부는 4일 이마트 성수점에서 이마트 이갑수 대표와 농식품부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신품종 계약재배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가 국산 농가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첫해에만 매출 200억원을 넘기며 굉장히 성공적인 상생 프로젝트로 정착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마트는 더 많은 국산 우수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선정 농가수를 더 늘리고 프로젝트 지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내년에는 올해 두배 규모인 400억원까지 매출을 키울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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