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윤영의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6월 22일 발표한 공공성 강화방안에 따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비롯한 총 13개 상품에 대해 보증료 인하를 적용키로 했다.

14일 보증공사에 따르면 서민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4개 보증상품의 보증료를 올해 말까지 70∼80% 인하하고 대국민 지원 효과가 높은 후분양대출보증 등 9개 상품의 보증료를 30% 인하한다.

특히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및 전세자금 대출특약보증 보증료율은 전세보증금이 2억원 이하인 경우 80%, 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70%가 인하된다.

임차인이 저소득층·다자녀 가구 등 사회배려계층에 해당하는 경우 추가 보증료 할인이 적용돼 서민 임차인들의 보증료 부담이 큰 폭으로 완화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과 전세자금대출 특약보증을 함께 이용하는 전세금안심대출보증 보증료도 인하돼 타사 동일 보증상품의 보증료 대비 큰 폭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광 사장은 “HUG는 공기업으로 공적 역할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 6월 발표한 공공성 강화방안 중 다른 제도개선 사항들도 조속히 시행,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임차인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