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현장에 적용된 열화상·안면인식 출입시스템 사진. /제공=현대건설

[뉴스워치=김웅식 기자] ◇현대건설,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 비대면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 도입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에 비대면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건설 기술이 시범 적용되는 혁신현장인 쿠팡 물류센터 현장 출입구에 해당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효과 검증 후 全현장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 건강이상을 사전 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업무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도입한 출입관리시스템은 열감지 센서 기능이 추가된 인공지능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도 근로자들의 건강상태 및 출입이력 등 근무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체온측정뿐 아니라 마스크를 적절히 착용했는지 여부를 감지하여 경우에 따라 출입을 제한, 별도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올바른 마스크 착용 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IoT 기반 첨단 시스템 적용으로 현장에서 무인·비대면 체크가 가능해져, 별도의 체온측정을 위한 관리자를 배치하고 근로자들과 대면해 일일이 체온 확인 및 마스크의 적절한 착용을 지시해야 하는 혼잡함에서 벗어나게 돼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현대건설은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 기능을 현대건설의 IoT(Internet of Things : 사물인터넷)기반 현장 안전관리 종합 플랫폼인 ‘하이오스(HIoS : Hyundai IoT Safety System)’에 추가 탑재한다. 

◇한화건설, '포레나 안전도어' 개발…"손끼임 방지" 

한화 포레나(FORENA) 안전도어 이미지. /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어린이, 노약자 등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포레나 안전도어(Safety Door)’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2014~2018년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손끼임사고 총 8,936건 중 45.2%가 가정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가정 사고의 반수 이상이 영유아였으나, 미관 및 시공 절차상의 이유로 설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한화건설은 손끼임 사고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난 1년 간 안전도어의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문과 문틀 사이 틈이 발생하지 않는 비노출형 경첩 개발을 완료했다. 

기존제품 대비 설치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존 문(門)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는 획기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포레나 안전도어는 ‘에이치쿠도스’(대표 이진욱)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을 진행하였으며, 신규 판로 개척에도 양사가 적극 협력해 새로운 동반성장의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레나 안전도어는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포레나 영등포’를 시작으로 단지별 특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포레나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30만회 개폐테스트를 통과한 포레나 안전도어 상품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다. 

포레나(FORENA)는 한화건설의 새로운 주거 브랜드로서, 스웨덴어로 '연결'을 뜻하며,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한화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 8월 론칭 이후 8,633세대가 포레나로 변경됐으며, 올해말까지 2만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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