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폭염 피해 예방 위한 물품 및 냉방기기 제공..."행동강령 전파"

사진 = 연합뉴스

[뉴스워치=정호 기자] 환경부가 취약계층의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해 기업, 시민단체와 뜻을 모았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취약계층의 폭염으로 인한 고통을 덜기 위한 '에스오에스(SOS) 기후행동 공익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시민단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기업 BGF리테일, 빙그레, 형지I&C 등이 함께한다.

지원대상은 저소득 가정, 노인과 아동, 야외근로자 등이며 생수, 쿨매트, 토시, 수건, 부채 등의 물품과, 폭염행동요령이 전파된다.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220곳에는 창문형 냉방기기와 266개의 건물 옥상에는 차열도장이 설치될 계획이다.

앞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경기도 광명시청을 방문해 지원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폭염대응물품을 전달했다. 조 장관은 취약가구 및 진단상담사로부터 폭염 피해에 대한 요령을 전파 받고 취약가정에 냉방기기와 경로당 지붕에 차열도장 설치를 돕기도 했다.

 

사진 = 환경부

 

환경부는 이번 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홍보 제작물 배포와 온라인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배연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기후변화로 날로 심해지는 폭염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며 “취약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행동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부터 환경부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시민단체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업들과 함께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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