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점·광교점, ‘바로배송' 도입 이후 1일 주문량 100% 이상 늘어

롯데마트가 지난달 28일 도입한 ‘바로 배송’ 서비스를 타 점포로 확대하는 한편, 김포 온라인전용센터를 시작으로 새벽 배송을 도입한다. 사진=롯데마트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롯데마트가 이커머스 차별화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새벽 배송’을 도입하고 지난달 중계·광교점에서 시범 운영한 ‘바로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다양한 형태의 배달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와 방법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롯데마트는 김포 온라인전용센터를 시작으로 새벽 배송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김포 온라인전용센터는 서울 서남부 지역 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경기 남부와 부산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주문 이후 최대 2시간 안에 배달을 완료하는 ‘바로 배송 서비스’를 단계 별로 도입한다.

롯데마트는 효율성을 극대화 차원에서 별도 온라인 전용 센터를 만들기보다 기존 점포를 활용한 투자에 집중한다. 

점포는 크게 ‘스마트 스토어’와 ‘다크 스토어’로 변신한다. 

예컨대 중계·광교 매장처럼 수직 리프트(피킹 스테이션)와 컨베이어 벨트, 후방 자동화 패킹의 설비가 들어간 스마트 스토어를 연내 2곳 더 선보이며, 내년까지 12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트 후방에 자동화 패킹 설비를 설치한 다크 스토어는 연내 14곳, 내년까지 29곳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기존에 도입한 ‘매장 픽업’ 도입을 확대해 냉장 상품을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보관하는 ‘냉장 스마트 픽’ 시설을 설치한다.

박세호 롯데마트 디지털전략부문장은 “2시간 내 주문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는 바로 배송 서비스의 선호도가 높다”며 “향후 더 많은 고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이달 20일까지 중계점·광교점에 바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1일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각 130.8%, 175.6% 늘었다.

특히 신선식품의 온라인 주문 상품 구성비가 기존 35%에서 45%로 증가했다는 점은 신속 배송이 가능한 바로 배송의 특징이 소비자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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