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확진자 수 유럽 49개 지역 하루 증가율 1.88% 진정세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윤영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개월째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중남미' 대륙 확산세가 우려스럽다.

3일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브라질 페루 에콰도르 멕시코 칠레 등 48개 지역(본국 해외 영토 및 자치국가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2만8201명으로 전날에 비해 1만5162명, 7.12% 늘었다.

콜롬비아가 이날 7006명으로 전일비 795명 12.8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페루가 전일비 3483명 9.42% 증가한 4만459명, 멕시코가 1425명 8.01% 늘어난 1만9224명, 엘살바도르가 29명 7.34% 증가한 424명, 브라질이 6209명 7.27% 늘어난 9만1589명의 수치를 보였다.

중남미 대륙 최대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는 브라질의 경우 이틀 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대륙이 총 16만2346명으로 전일대비 7587명 4.90% 늘었으며 '아프리카'가 4만1087명으로 전일비 1609명 4.08% 증가했다. 

자료=월드오미터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아프리카의 경우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총 5951명으로 전일 대비 304명 5.38% 늘었으며 이집트가 5895명으로 전날에 비해 358명 6.46% 늘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대륙이 모두 118만29명으로 전날에 비해 3만6018명 3.15% 증가했으며 '중동'이 17만6717명으로 전일비 4420명 2.57% 증가했다.

대륙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유럽'이 49개 지역 151만1427명으로 전날에 비해 2만7854명 1.88% 늘어나면서 '증가율'로는 서서히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뉴질랜드 등 대양주는 총 8246명으로 전날에 비해 17명 0.21% 늘어나는데 그쳐 감염병 초기 강력한 봉쇄정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 1일 1만774명으로 전날인 4월30일에 비해 9명 늘어나는데 그쳐 0.08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 유입사례를 제외하면 1명뿐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브라질 확진자 수가 최근 하루 1만명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이 지역 '인구 대국'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강력한 봉쇄정책 등을 통해 중남미 지역 확산세가 진정돼야 비로소 감염병 끝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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