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일베 등 특정사이트를 중심으로 인터넷 상 차별비하표현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24건에 그치던 온라인 차별비하 표현 시정요구가 2015년 8월 632건에 달해 5년 새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1년 4건에 불과하던 차별비하 관련 시정요구 건수가 2014년 705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632건에 이르고 있어 작년 시정요구 건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차별비하 표현들의 주요 발원지는 일베 사이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베는 2012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911건의 차별비하 시정요구를 받아 단일 사이트로는 가장 많은 시정요구 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병완 의원이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 및 장애인 비하, 일본군 위안부 비하를 비롯해 5.18민주화 운동 왜곡 등 반인륜적·반사회적인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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