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트라가 운영 중인 Buy Korea(이하 바이코리아) 사이트 등록상품 조회수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6월 현재 기준, 바이코리아에 등록된 상품은 1만3709개에 이르는 반면 상품 조회수가 1만 회 이상은 2품목, 1000~9999회는 16품목, 100~999회는 260품목에 불과했다. 등록 상품 대부분이 미미한 조회수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등록상품 수 늘리기에 치우치면서 실제 경쟁력 있는 상품 발굴을 하지 못해 사이트의 실효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부좌현의원의 지적이다.

코트라는 2014년부터 자사 해외마케팅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은 상품 정보를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하고 있으나 상품정보 편집 서비스 외 별도의 상품 선별, 관리 절차는 없는 상황이다.

부좌현 의원은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취지는 좋은데, 단순히 양적 성과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실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잘 선별해 사이트의 실효성을 확보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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