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포 우먼' 캠페인 전개...여성용품 체험 기획 확대
이랜드월드 미쏘, '굿럭굿잡' 캠페인 진행...양육 시설 보호 종료 청소년에 면접 정장 지원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의 여성용품 코너에서 고객과 직원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포 우먼'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CJ올리브영)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유통업계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여성용품 시장에 발맞춰 다양한 여성용품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캠페인은 물론 보호 종료 여성 취업 준비생을 위한 면접 정장을 지원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을 위한 ‘포 우먼(For Women)’ 캠페인을 전개한다.

여성용품 시장은 해마다 급성장하는 추세다. 실제로 CJ올리브영이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성용품 매출이 3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해 140% 증가했다. 상품군으로 살펴보면 생리대는 같은 기간 153%, 청결제는 113% 신장했다.

특히 유기농 생리대 시장이 커졌다. 이는 2017년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 성분과 소재를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청결제 사용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티슈, 미스트 등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관련 시장도 약진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2030대 여성의 니즈에 따라 취급 상품 수를 2016년 대비 2019년 2배가량 확대해 건강한 여성용품 전문 채널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2가지 테마의 행사를 실시한다.

먼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올리브영의 대표 인기 제품인 ‘아로마티카 퓨어 앤 소프트 여성청결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두 번째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유기농 생리대와 여성청결제 등 다양한 여성용품을 최대 30% 추가할인 가격으로 선뵌다. 참여 브랜드로는 ▲나트라케어 ▲좋은느낌 ▲유기농본 ▲궁중비책 ▲마녀공장 ▲유리아쥬 등이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해마다 특별한 캠페인을 선보여 왔으며 올해는 ‘건강한 여성용품 시장 확대’에 주안점을 뒀다” 며 “올리브영은 앞으로도 건강한 여성용품을 만날 수 있는 대표 구매 채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며  관련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이랜드월드)

같은날 이랜드월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는 양육 시설 보호 종료 여성 취업 준비생에게 면접 정장을 지원하는 ‘굿럭굿잡(Good Luck, Good Job)’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미쏘와 이랜드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착한 기부 캠페인으로 고객이 자켓 1벌을 구매할 때마다 1000원씩 펀드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여기에 이랜드재단이 1대1 그랜트 매칭으로 1000원을 더 기부한다.

이렇게 모인 성금으로 미쏘가 추천하는 자켓과 블라우스, 팬츠, 구두로 구성된 면접필승 정장 1벌이 'GOOD LUCK, GOOD JOB' 로고 메시지가 새겨진 수트케이스에 담아 보호 종료 여성 취업 준비생들에게 전달된다.

'굿럭굿잡(GOOD LUCK, GOOD JOB)' 캠페인은 지난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면접 정장을 지원하며 시작됐다. 올해는 특히 면접정장 및 구두 뿐 아니라 이랜드의 쥬얼리 브랜드인 OST와 로이드와의 협찬을 받아 귀걸이 및 시계도 함께 전달된다.

미쏘 관계자는 “시설의 보호가 끝나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는 보호 종료 청소년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미쏘가 제공한 면접정장으로 좋은 직장과 인연을 맺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을 통해 마련되는 수트케이스는 이달 말 이랜드재단을 통해 한국아동복지협회로 전달되며 참여는 전국 40여개에 있는 미쏘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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