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장흥군/ 사진설명= 소속 연구원이 OPU(생체 난자 흡입술) 수정란 이식을 하고 있다.

[뉴스워치=안길진 기자] 장흥군(군수 정동순)은 OPU(생체 난자 흡입술) 방법으로 생산된 수정란 이식을 통해 우량 송아지를 생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OPU 수정란 이식은 전남축산연구소와 장흥수 의사·수정사 협회 등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육종에 관심이 많은 번식우 30두 이상 사육농장 12곳을 현장 실증 농장으로 지정했으며, 전남축산연구소는 보관하고 있는 공란이를 활용해 채란 과정을 거쳐 수정란을 생산해 장흥군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급받은 수정란은 축산사업소와 장흥 수의사·수정사 협회가 현장 실증 농장의 한우 사양 및 환경을 철저히 기술 지도 후 이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성호 군 축산사업소장은 “OPU 수정란 이식을 통해 여러 개의 난자를 동시에 채란함으로써 단기간에 우수한 수정란을 반복해 생산하는 장점이 있다"라면서 “장흥군 번식우 농가에 점차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유전자를 보유한 번식우라도 인공수정은 1년에 1두, 호르몬 처리의 경우 약 20두의 송아지를 생산했다면, OPU는 한 해 약 60 두를 생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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