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동원그룹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동원시스템즈는 베트남 포장재 기업인 '딴 띠엔 패키징'과 '미잉 비에트 패키징'을 총 미화 96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딴 띠엔 패키징은 연포장재를 제조 판매하는 베트남 최대 포장재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미화 약 7080만 달러이며, 주요 고객사는 유니레버와 에이스쿡, 아지노모토, 비나밀크 등 글로벌 대기업이다.

미잉 비에트 패키징은 연포장재와 Pet, Cap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지난해 베트남 식품대기업인 마산그룹에서 분리·매각됐으며, 매출액은 미화 약 2060만 달러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글로벌 포장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은 원자재값과 인건비 등이 저렴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며,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포장재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동원시스템즈는 원가경쟁력이 뛰어난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삼아 동남아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시장에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동원시스템즈는 기술 이전 및 인적 인프라 활용을 통해 고기능성 포장재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최근 2년간 국내외 다수 M&A건을 성사시키며 국내 최대 종합포장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은박지와 한진피앤씨, 테크팩솔루션, 아르다 메탈 패키징 아메리칸 사모아 등을 잇달아 인수, 연포장재와 각종 기능성 필름을 포함한 기타 포장(PET용기, 캔, 유리병) 부문과 알루미늄 부문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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