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최고 수익 보장...혁신적인 독립형 편의점으로 차별화

▲ 사진제공=서희그룹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서희그룹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편의점사업 시장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대표브랜드인 ‘서희스타힐스’로 잘 알려진 서희건설과 물류·철강사업과 고속도로 휴게소사업을 운영하는 서희그룹은 ‘로그인 편의점’ 96개 점포를 9월초 인수해 차별화된 ‘독립형 편의점’을 내세우며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섰다.

로그인 편의점이 내세운 독립형 편의점이란 기존의 메이저브랜드 편의점과는 달리 가맹점주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는 형태이다.

물류와 유통망은 기업형 편의점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대기업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개인 편의점의 장점인 점주의 운영 자율성은 보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 기업형 편의점에서 강제 실시하던 ‘24시간 운영’과 휴무일 결정을 가맹점주의 선택에 맡기는 등 점주의 권한을 대폭 확대해 점주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울러 수익율에서도 서희그룹이 가지고 있는 휴게소운영 노하우와 물류경험을 바탕으로 물류비용을 대폭 낮췄고, 대기업 편의점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월회비만을 가맹본사에 지불해 수익 100%모두가 점주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수익구조이다.

로그인 편의점은 서희그룹 이봉관 회장의 상생의 경영원칙 아래 편의점 신규창업자와 타가맹점으로부터 계약전환을 고려중인 사업자에게 최고의 수익율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독립형 편의점’으로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기존 편의점에 없던 다양한 상품들과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소비자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생활밀착형 편의점으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기존에 일부 운영되고 있는 ‘카페형 편의점’ 등 특화 점포도 더욱 다양하게 개발해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편의점 시장은 90%를 대기업인 ‘CU’와 ‘GS25’ ‘세븐일레븐’이 차지하고 있으며, 신세계그룹이 작년 5월 ‘위드미’라는 브랜드로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주요 메이저브랜드 편의점 개수는 최근 ‘CU’가 9000개를 넘어섰고, 지난달 기준으로 ‘GS25’가 8830개, ‘세븐일레븐’은 7563개, ‘위드미’가 821개인 상황이다.

서희건설은 편의점 사업진출 기념으로 가맹계약자에게 한시적으로 일정금액의 본사지원금(현금)을 제공하고, 신규 가맹계약자에게는 간판과 POS설치를 추가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희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소상공인들의 실정을 감안해 기업형 편의점과 개인 편의점의 장점만을 살렸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포화상태라는 편의점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야심차게 도전장을 낸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