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30일 우한 교민 693명이 전세기로 돌아오는 일정에 맞춰 격리시설에서 사용할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자 세븐일레븐 물류센터를 통해 이송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롯데그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우한 폐렴)’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들이 격리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우한에서 긴급 귀국하는 인원은 거주 교민·유학생·여행객·출장자 등 700여명 정도다. 이들은 귀국 후 14일간 점검 및 치료를 받게 된다.

롯데는 임시로 마련된 격리시설에서 지내는 동안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생필품으로 구성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긴급구호물품은 생수·개인컵·위생용품 등이다. 롯데그룹은 800인 분량의 구호 물품을 임시 거주지와 가까운 세븐일레븐 물류센터를 통해 신속 지원한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국제적인 비상사태 등 긴급구호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 면밀히 체크해 향후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난 2018년 4월 행정안전부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라 긴급 구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번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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