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광주 북구 각화동 영구임대단지 공동체 활성화 사업모델 개념도.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 활동가를 도와 임대주택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나선다.

LH는 20일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영구임대아파트에서 ‘임대주택 공동체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청년활동가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청년 활동가가 임대주택에 입주해 임대주택 공동체를 이끄는 한편 여러 연령대의 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임대단지를 조성하는 활동이다.

앞서 LH는 광주 도시재생 공동체센터, 지역 청년단체와 광주각화 주거재생 TF를 구성해 광주사회혁신 플랫폼 집행위원회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LH는 지난해 9월부터 20명의 청년 활동가를 선정했으며, 청년활동가들은 월 10만원 내외의 저렴한 임대료로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게 된다.

아울러 매월 1회 이상의 청년 입주자 회의를 개최해 지역 공동체 재생을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 또한 매달 2시간 이상 주민공동체에 참여하거나 창업활동을 준비한다.

LH는 단지 내 공실 지하상가를 청년 활동가와 사회적 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개·보수해 창업 기반 시설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전국의 다른 노후 영구임대단지에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영오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새롭게 입주한 청년들과 기존의 입주민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려 공동체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역 공동체의 활력과 상생발전을 이끄는 사회혁신 플랫폼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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