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 10개 계열사 참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설을 앞두고 열린 직거래 장터에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중소기업이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삼성전자가 설을 맞아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과 직거래 장터를 열며 상생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삼성은 설을 앞두고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자매마을과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생산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우리 사회와 온정을 나눈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최대 2주 이상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월 4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계열사들도 월 3~8회 현금을 지급하고 있다.

삼성은 또한 협력회사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 발표를 통해 협력회사 지원 프로그램을 총 4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삼성은 협력회사 대상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를 3차 협력회사까지 확대하고 '우수 협력회사 인센티브'도 2차 협력회사까지 넓히고 금액도 2배 규모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농어촌마을의 소득 증대를 돕고 임직원들에게는 자매마을, 농업진흥청 협력마을 등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사업장에서 온 오프라인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장터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7일 온라인 직거래 장터 개설을 시작으로 14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연다.

삼성전자는 기흥, 화성, 온양, 구미 등의 사업장에서도 20일에서 23일까지 직거래 장터를 열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도 지난해 설부터 직거래장터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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