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홈플러스·현대百, 가심비 충족시킬 이색 선물세트 마련

이마트 성수점, 홈플러스 강서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사진제공=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약 2주 앞두고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업계는 소비자들의 가심비를 저격할 이색선물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성수점, 용산점, 구로점 등 기업체 및 공단 수요가 많은 점포 34곳에서 우선적으로 선물세트 전개 및 판매에 돌입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정성스럽게 선별한 유명산지 배 세트’를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한 4만1860원에 판매한다. ‘유명산지 혼합세트’를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된 5만58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선물세트로 인기있는 통조림 세트도 ‘동원튜나리챔100-E호’와 ‘CJ특선N호’를 행사 카드 구매 시 각 3만4930원, 3만346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해당 행사는 9일부터 설 다음날인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총 3000여 종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 정육은 명절 수요가 가장 많은 갈비와 제수용 정육으로 구성한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혼합 냉동세트’를 비롯해 ‘LA식 꽃갈비 냉동세트’, ‘전통양념소불고기 냉동세트’를 마련했다.

과일은 100% 비파괴 당도선별로 엄선한 ‘명품명선 나주배 세트’와 ‘명품명선 사과 세트’를 선보인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연중 가장 씀씀이가 커지는 설 물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실속 상품은 물론 가심비를 충족시켜 줄 이색 선물세트를 마련했다”며 “풍요로운 설이 될 수 있도록 명절 기간 전 카테고리 생필품에 대해서도 행사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 유명 맛집의 레시피를 활용한 양념육, 전통 식품 명인의 장류를 더한 굴비 등 선물세트 20여 종을 출시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총 2만 세트의 물량을 준비했다.

먼저, 유명 맛집과 협업해 제작한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한우갈비와 국산 돼지고기를 다져 만든 전라도 광주 향토음식 '송정골 한우 떡갈비 세트'와 조미료 맛을 줄이고 대파를 이용해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인 '마포서서갈비세트'를 판매한다. 또 미슐랭 가이드에 3년 연속 선정된 장요리 전문점 '게방식당'의 '간장 전복·새우장'과 43년간 전통의 한식 전문점 '삼원가든'의 양념을 가미한 '육포세트' 등도 출시한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원테이블' 선물세트도 유명 맛집과 협업해 차별화했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 소개된 유명 한식집 '봉우리'의 떡갈비와 동그랑땡, 사골곰국 등 명절음식으로 구성한 '원테이블 한상 세트’와 4대째 만두를 빚는 '광장동 나루가온', 국내산 유기농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서울만두' 등 유명 만두를 한데 모은 '원테이블 맛집 만두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신선한 식재료에 유명 맛집의 레시피와 명인의 노하우를 담은 상품으로 차별화했다"며 "최근에는 명절 선물도 스토리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대된데다 이색적인 상품을 찾는 고객도 많은 추세"라고 설명했다.

(사진=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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