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주경 기자] 허윤홍 신임 사장이 총괄하는 GS건설의 신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GS건설은 인도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로써 PP 디벨로퍼로서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허창수 GS건설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사장은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GS건설은 IPP(민자발전산업)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자 280억원을 투입해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지역에 발전용량 기준 300MW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IPP는 민간업체가 발전소를 짓고 일정기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GS건설은 이날 서울 종로 본사에서 신사업부문 대표 허윤홍 사장, 분산형에너지부문 대표 임기문 전무와 인도 리뉴 파워사의 슈만트 신하 회장과 마얀크 반살 기획운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ISTS-IV 300MW 태양광발전사업’ 주주간협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투자는 인도 신재생에너지부가 태양광 에너지 개발사업 촉진을 위해 설립한 법인인 SECI의 ‘ISTS-IV 300MW 태양광발전사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주 자이살머 인근 약 600 헥타르(180만평) 부지에 발전 용량 300MW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1년 4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진행된다.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1억8500만 달러 규모다. 이 가운데 GS건설의 투자비용은 2350만 달러(280억4200만원)이며 지분 49%를 보유하게 된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본부 사장은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을 계기로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추후 인도를 포함한 주변 국가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향후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선진 디벨로퍼와 협력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GS건설의 경쟁력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