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신증권)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다년간의 금융투자업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나 사장은 4일 발표한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35년간 리테일과 홀세일, IB(투자은행) 등 금융투자업의 다양한 부문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 왔다”며 “이번 금투협회장 출마를 통해 금융투자업계에 헌신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경제 환경은 고령화와 저성장, 저금리의 영향으로 수 많은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변화는 금융투자업계에게 과거보다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계는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대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만들고 금융시장의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한편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고 모험투자와 혁신기업 발굴 노력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사장은 이를 위해 ▲자본시장 세제선진화와 부동산 공모펀드 활성화 등 국민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 구축 ▲해외투자 규제 완화를 통한 금융투자업계의 성장 도모 ▲은행업권 불특정 금전신탁 허용 저지 등 회원사 정책건의 확대 ▲금융소비자 보호와 투자자 자기책임원칙의 균형 등 선제적 자율 규제 ▲협회 혁신 TF(태스크포스) 추진 등 5가지 추진 정책을 제시했다.

나 사장은 “정부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에 업계의 요구를 피력하고 필요한 법령과 규정이 조속히 제·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행동하는 협회’, ‘제대로 일하는 금투협’이 되어 앞서 제시한 5가지 추진 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1960년 전남 나주 출생인 나 사장은 1985년 공채 12기로 대신증권에 입사해 강서·강남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0년 대신증권 부사장에 올랐다. 2012년부터는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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