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KB증권은 14일 SPC삼립(005610)에 대해 핵심 사업인 제빵 및 유통부문의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SPC삼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6158억원, 영업이익은 78.2% 감소한 23억원으로 양산빵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고성장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수익성은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라 부진했으나, 이를 제외할 시 핵심 사업인 제빵 및 유통부문의 수익성 향상에 따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제빵부문은 샌드위치와 식빵 등 고수익품목의 성장세 지속, 신제품(미각제빵소 등) 판매호조, 7월부터 반영된 가격 인상 효과 등이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라며 “유통부문의 경우 기존 거래처와의 공급 품목 확대, 대형 우량 거래처에 대한 영업력 강화, 신규 거래처 확보 등에 기반해 프랜차이즈 경로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효과가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호빵시즌) 효과, 제빵부문 판매호조 지속과 가격 인상 효과 확대, 유통부문 내 거래처 및 공급 물량 확대 등과 함께 3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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