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현대차증권은 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모든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향후 3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확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조원과 7조7800억원”이라며 “사업부별로 보면 DRAM ASP(평균판매가격)가 예상치보다 더욱 크게 하락함에 따라 반도체 부문 이익이 전분기 대비 10.3% 감소한 3조500억원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가동률 상승과 Galaxy Note10 출하량이 양호했던 DP(디스플레이)와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웃도는 1조1700억원과 2조92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Galaxy Note10이 전작보다 10% 이상 판매량이 늘었고, A 시리즈와 J 시리즈의 통합, 중국 Huawei(화웨이) 제재로 서유럽과 중남미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업체들과 JDM(Joint Development Manufacturing)을 통한 원가 절감과 출하량 증가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며 “2020년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은 5G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화웨이의 중국 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 감소에 힘입어 3억1400만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의 Galaxy Fold가 초기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SDC 2019에서 가로로 접는 Foldable Image가 공개됐다. 노 연구원은 “내년 Galaxy Fold2는 2가지 모델로 예상되며 주력 제품은 두께감소와 외부 Display를 확장한 세로로 접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7나노 이하 첨단 파운드리 수요가 범세계적으로 확산된다는 점에서 EUV(극자외선) 라인 구축 및 확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액과 수익성은 향후 3년 내 급상승할 것”이라며 “최소한 2022년에는 Galaxy Fold 출하량 증가, Foldable Display의 외부판매 확대, 파운드리 실적 개선을 통해 사상 최고 실적 경신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