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식에 앞서 OK금융그룹 및 OK뱅크 인도네시아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왼쪽에서 4번째부터 오른쪽 방향으로)OK금융그룹 김인환 부회장, OK뱅크 인도네시아 임철진 행장, OK금융그룹 최윤 회장. (사진=OK금융그룹)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 OK금융그룹, 인니서 OK뱅크 인도네시아 합병식

OK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OK뱅크 인도네시아(구 안다라뱅크)와 작년 10월 최종 인수한 디나르뱅크를 통합하는 합병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후 양 사는 ‘OK뱅크 인도네시아’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통합 운영된다.

OK금융그룹은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4번째로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을 2016년에 인수하며 국내 비(非)은행 계열의 금융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합병은 OK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의 제1금융권 은행을 밑거름 삼아 대형 시중은행으로의 성장 초석을 마련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덴파사르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약 20여 개의 영업점을 보유한 약 4조5000억루피아(한화 약 4000억원) 규모의 시중은행으로 입지를 굳히고, 향후 10년 안에 중대형급 은행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합병식 현장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장학증서 수여식도 이뤄졌다. OK금융그룹의 장학재단인 OK배정장학재단은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UI)의 한국어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2억3000루피아(한화 약 2000만원) 장학금을 지원했다.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은 “앞으로 우리 그룹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더 멀리 더 많은 곳에 알릴 수 있는 계기와 원동력을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꽃피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OK금융그룹은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3개국에 걸쳐 총 40여 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중국 소매금융업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OK금융그룹은 현재 인도네시아 외에도 캄보디아의 시중은행(프놈펜 상업은행)을 인수하며 활발하게 새로운 사업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 삼성카드, 청소년 교육 지원 위한 23번째 ‘열린나눔’ 진행

삼성카드는 청소년 교육 지원을 위한 23번째 ‘열린나눔’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삼성카드 열린나눔은 사회공헌 사업 아이디어를 고객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해 삼성카드 임직원과 함께 해당 사업을 지원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플랫폼이다.

이번 열린나눔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테마로 청소년의 잠재력을 깨워 밝은 미래를 여는 교육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제안받는다.

삼성카드는 디지털을 활용한 청소년 교육, 청소년 교육 학습 지원, 청소년 진로·인성·다양성 교육, 청년 취업·창업 지원 교육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고객들로부터 제안받아 고객과 함께 교육분야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교육에 소외된 청소년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카드 열린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8일까지 이번 열린나눔 테마와 관련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그 후 1차로 고객, 임직원, 전문가로 구성된 ‘열린나눔 선정 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30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제안자가 직접 사업 소개 발표 PT 후 심사를 거쳐 14개의 아이디어가 선별된다. 이후 고객 투표를 통해 상위 7개 사업을 최종 선정해 사업화 및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비 지원은 삼성카드 임직원의 기부금을 통해 이뤄진다.

한편 삼성카드 열린나눔은 현재까지 총 2500여 개의 사회공헌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157만명의 고객이 참여해 직접 제안을 추천하고 투표로 지원 사업을 선정했다. 지금까지 교육, 아동, 여성, 지역사회, 문화예술, 가족, 일자리, 소셜굿즈 등 다양한 테마로 총 243개의 사업이 실현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열린나눔,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며,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과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CSV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SC제일은행,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최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SC제일은행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교직원공제회관에서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최로 열린 ‘2019년 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시중은행 최초로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시중은행 중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사외이사의 충실한 이사회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이사회가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견인하는 기능에 충실 ▲사외이사와 경영진의 전문성과 다양성(전문 분야와 성비 구성) ▲이사회 안건을 사전에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시스템과 토론 문화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에 따른 것이다.

SC제일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비롯한 이사회 내 위원회에 경영진이 소속되지 않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위한 시스템이 공고하게 확립돼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업계 최고 전문가로 사외이사가 구성돼 있고 이 가운데 절반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어 이사회의 인적 다양성 측면에서 은행업계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사회 구성원들은 수시로 비공식적인 모임을 통해 이사회 안건에 대해 사전에 심도 있는 의견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와 각종 위원회 회의를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내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지배구조의 실질적인 개선이 은행의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가능경영의 확립으로 직결된다”라며 “앞으로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CGS는 매년 금융회사와 상장회사의 지배구조 현황 및 공시의 전반적인 수준을 심도 있게 평가하는 지배구조 전문 평가기관이다. 특히 2018년부터는 BCBS(바젤은행감독위원회) 및 FSB(금융안정위원회)의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특화 평가모형에 따라 금융기관의 지배구조를 평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99곳의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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