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휴켐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휴켐스(069260)에 대해 “질산 6공장 투자로 200억원의 연간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휴켐스는 지난 14일 질산 6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Capa(생산능력) 40만톤/년 규모, 투자비는 1500억원 수준으로 2023년 4월 상업 가동할 예정이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질산은 DNT(디니트로톨루엔), MNB(모노니트로벤젠) 등 주력 제품의 중간 원재료로, 휴켐스는 이미 126만톤/년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50%를 외부에 판매 중”이라며 “신규 투자는 일부 자가 소비를 제외하고 대부분 외부에 판매될 것이며, 이 중 50%에 해당하는 물량(20만톤)에 대해서는 이미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60~65만톤 규모의 질산 외부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액이 1300~14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신규 투자를 통한 매출 증가 효과는 860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기대 영업이익은 영업이익률 15% 가정 시 129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25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 추가 획득·인증도 예정돼 있다”라며 “2023년 5공장(34만톤)의 인증이 종료될 예정이나, 이번 투자로 2023년 배출권 판매량은 일시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배출권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대 영업이익은 약 2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2019년 예상 영업이익의 16%, 2020년의 19%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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