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휠라코리아)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대신증권은 4일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조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물적 분할을 결의, 지주회사 체제 출범을 통해 중복업무를 제거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2일 물적 분할 방식을 통해 휠라코리아(분할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분할회사는 휠라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하는 지주 회사 체제 전환을 공시했다. 분할존속회사인 휠라홀딩스는 분할 실설회사 휠라코리아 주식 100%를 보유하게 되며 휠라홀딩스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분할 신설회사는 비상장 법인이 되는 구조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의 목적은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를 분리해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전문 효율성 및 투명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FILA 브랜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국내 사업부에서 글로벌 사업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 현 체제로는 중복 업무 발생 등 관리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할 후 지주회사 휠라홀딩스는 사업회사 휠라코리아 지분을 100%를 보유하게 되므로 재무구조와 손익에 변동사항이 없다”라며 “국내 사업부에서 중복 업무로 발생하던 비용이 제거됨에 따라 국내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지난해 기준으로 재산출할 경우 11.29%에서 11.95%로 66bps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측은 매년 주당 50원 배당하던 것을 올해 배당성향 5% 수준에서 배당할 뜻을 밝혔다”라며 “이는 주당 배당금 210원(당사 추정치)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배당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아니나 매년 50원 배당에 불과하던 배당금이 다소 증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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