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 출품된 Wave(좌)와 달집(우) 작품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포스코가 '철의 도시' 포항의 대표 예술제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스틸'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예술적 장치를 통해 승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스틸들은 주로 전국 산업현장으로 퍼져 나가지만 아트페스티벌이 열리는 그곳에서만큼은 예술작품으로 남았다.

올해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 출품된 작품 중 권용주 작가의 'Wave', 서정봉 작가의 '달집'은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서 탄생했다. 두 작가와의 작업을 완성하기 위해 무려 19명의 포스코인들이 참여했다.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 출품된 권용주 작가의 'Wave', 서정봉 작가의 '달집'은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서 탄생했다. 두 작가와의 작업을 완성하기 위해 무려 19명의 포스코인들이 참여했다. (사진 및 작품소개=포스코 뉴스룸)

사실 포스코는 지난 '15년부터 매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통해 스틸을 예술작품화하는 활동에 참여해왔다. 이 프로젝트에 투입된 사람들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중앙수리섹션의 멤버들로 평소 제철소 각종 기기 제작, 수리 분야 전문가들이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스틸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지점에는 이들의 특별한 기술과 판단이 항상 함께 했다.

스틸아트 중심에서 활약을 펼친 포스코 중앙수리섹션의 최용식 과장은 "올해로 5년째 금속 전문 작가들과 포항아트페스티벌에 선보이기 위한 작품들을 만들어왔다"라며 "강인한 철이 감성과 만나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예술 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것을 매년 새삼 깨닫고 있다"고 했다. 또 "매년 작품을 준비하는 기간이 혹서기와 맞물려 구슬땀을 흘리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고 많은 시민들이 좋아해주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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