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내년 비통신 사업 호조와 5G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6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액은 4조5017억원으로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09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6.9% 하회할 것”이라며 “이는 5G 가입자수(9월 150만명 추정)가 급증하며 마케팅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G 가입자 증가로 3분기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전분기보다 0.4% 늘어났으며 3분기에도 0.8%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보안, 미디어, 커머스 등 비통신사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성을 높여가고 있다”라며 “특히 지난해 물리보안업체 ADT캡스에 이어 정보보안업체 SK인포섹을 인수하면서 통신과 보안의 결합판매 효과를 크게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올해 9월 출범한 옥수수·POOQ의 합병법인 Wavve를 통해 2023년에는 인터넷 방송(OTT) 유료 가입자를 현재보다 5배 많은 5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여기에 내년 초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의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의 5G 보급률이 올 4분기 9.1%(219만명)에서 내년 4분기 30%(736만명)로 높아져 내년 ARPU가 3.9%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영업이익은 5G 관련 비용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할 것이나 2020년, 2021년에는 이동통신 매출 회복, 자회사 손익 호전으로 전년 대비 10.7%, 19%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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