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칠성음료)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소주와 탄산이 이끄는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투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7381억원, 영업이익은 27.5% 늘어난 65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이 기대된다”라며 “이번 분기도 음료와 주류가 모두 좋은데, 특히 소주의 매출액은 무려 1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0배까지 떨어진 상태로, 회사의 강해진 기초 체력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밸류에이션 구간이라고 홍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지난 5년 내 가장 좋은 음료 업황으로, 배달 수요 증가와 점유율 상승으로 탄산이 연간 기준 최소 5% 성장한다”라며 “커피, 생수, 기타(에너지) 역시 최소 예전 또는 예전 이상만큼 성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소주의 경우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과거 과즙 소주 열풍 때를 제외하면 가장 우호적인 업황”라며 “맥주 매출액은 해외 유통을 앞세워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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