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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D-1…여·야 '동양대 전화' 등 공방 벌이며 난타전 예고법사위 11명 증인 채택 합의, 동양대 총장은 빠져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공방을 주고 받으며 청문회 '예열'에 나섰다.

특히 이날에는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씨가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여권 인사들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이 이슈가 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해당 인사 고발 방침을 밝히면서 내일 청문회를 '사퇴 선고 청문회'로 만들겠다며 여권을 압박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것을 '인권유린 위법행위'라며 고강도 비난하며 조 후보자 능력 확인에 인사청문회 초점을 맞췄다.

이외에도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은 국정조사 초안 작성에 들어가 국조·특검 추진을 본격화하고 한국당도 공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 후보자 사수에 나선 여권과의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 생기부 공개는 '인권 유린' 압박나선 여권

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최근 조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생기부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문회에서는 근거없는 의혹 제기보다는 조 후보자 능력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조 후보자 딸 생기부 문제와 관련, "생기부는 본인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될 수 없다"면서 "명백한 인권유린 위법행위"라고 비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한국당은 청문회를 내실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길 바란다"면서 "후보자와 그 가족을 향해 자행해 온 무차별적인 인신 테러와 아님말고식 거짓선동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이 해소되면서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 적임자임이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 핵심관계자도 이에 대해 "임명 찬성 여론이 이전보다 높아지기는 했지만 반대 기류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청문회를 하면 여러 의혹이 해소되면서 그런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측면에서 민주당은 조 후보자 딸 동양대 표창장 의조 의혹과 이와 관련해 김두관 의원이 해당 대학 총장에게 전화한 것이 청문정국 여론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기울이면서 엄호에 나서는 모습이다.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로부터 "딸의 총장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고 말하면서 위조 의혹을 제기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 대해 "태극기 부대"라는 반응이 나오고 김 의원은 사실 확인차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 진화를 시도한 것이다.

민주당은 최성해 총장에 전화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에 대해서는 "당원이 아니다"면서 선 긋기를 하기도 했다.

◆ 청문회 통회 낙마시킬 것…각오 다진 야권

한국당은 후보자 딸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을 쟁점으로 부각, 여당과 조 후보자를 동시에 때렸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사실로 확인하고 조 후보자의 낙마를 현실화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동양대 총장에게 허위진술을 압박한 사실마저 드러났다. 정 교수를 당장 구속 수사해야 한다"면서 "여당 의원들이 동양대 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압박했다고 한다. 우리 당은 즉각 해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청문회는 조 후보자의 위법, 위선 등을 총정리해서 국민에게 생중계로 보여드리는 사퇴 선고 청문회"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동시에 조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을 '조국 게이트를 넘어선 문재인 정권 게이트'라고 주장하면서 "범죄자 비호를 포기하고 즉각 지명을 철회하라"(황교안 대표)라고 촉구했다.

한국당의 이런 태도는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낙마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이후에는 임명 저지 투쟁에 나서는 한편 조 후보자가 임명되면 특검 등을 통해 사퇴 투쟁에 나서기 위한 명분 쌓기로 분석된다.

전날 청문회 일정 협상 중단선언을 했던 바른미래당은 국조와 특검 추진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제부터 국조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면서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는 순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검이 진실 규명하는데 더 낫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법사위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등 11명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증인 문제가 정리되면서 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는 최종 확정됐다.

김도형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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