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스타벅스, 국내산 단호박 활용한 신제품 출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가을 신제품 음료로 국내산 단호박을 사용한 ‘단호박 라떼 위드 샷’과 비엔나 커피로 알려진 아인슈페너 음료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2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단호박 라떼 위드 샷’은 충북 옥천의 단호박을 통째로 쪄서 만든 소스를 사용해서 부드럽고 달콤한 단호박을 마실 수 있는 콘셉트로 개발됐다.음료 소스와 함께 음료 위에 얹혀 지는 휘핑 크림, 드리즐에도 단호박을 사용해 단호박의 깊고 풍부한 풍미를 강조하고 디저트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제품 ‘단호박 라떼 위드 샷’은 국내 특산물인 옥천산 단호박을 사용한다. 미국 스타벅스의 전통적인 가을 음료인 ‘펌킨 스파이스 라떼’와는 차별화하고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춘 로컬 음료이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문경 오미자, 광양 황매실,이천 햅쌀, 고흥 유자, 고창 수박, 제주 땅콩 등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신토불이 음료를 꾸준히 출시해 오고 있다. 품질이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맛과 품질 면에서 꾸준한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비엔나 커피로 알려진 아인슈페너 음료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크림 치즈가 들어가 쫀쫀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욱 강화한 글레이즈드 폼이 특징이다. 아인슈페너는 과거 마부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마셨던 커피처럼 아메리카노 위에 설탕과 생크림을 얹어서 달콤한 풍미를 강조한 커피로 알려져 있다.

농심, 美 제2공장 LA 인근 ‘코로나’에 설립..."회사 창립이래 최대 규모"

최근 미주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농심이 미국에 제2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농심은 3일 미국의 신공장 부지를 캘리포니아주 LA인근 코로나(Corona)로 결정했다.

농심이 새로 설립하는 미국 제2공장은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기존 공장의 3배 규모인 약 15만4000㎡(4만6500평) 부지 안에 지어질 계획이다. 공장 건설에 투입되는 금액은 총 2억 달러(한화 2430억 8000만원)로 농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농심은 미주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더욱 다양해지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설립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농심이 양적∙질적 팽창을 하기 위해 새로운 심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농심은 미주지역에서 최근 수 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농심은 이번 제2공장 설립을 두고 기존 LA공장 생산량이 포화상태에 달해 앞으로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생산기지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공장은 미주시장 내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지리적으로 가까이 위치한 남미시장 공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농심은 밝혔다.

특히 농심은 기존 공장과 달리 제2공장에 건면과 생면 생산능력을 갖추고 건강과 프리미엄 가치를 앞세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제2공장에 총 4개의 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4개의 라인은 유탕면 2개 라인(봉지, 용기)과 건면, 생면 생산라인이다. 농심이 해외에 건면과 생면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은 시장의 수요가 다양하고 최근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진 만큼 건면과 생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며 “생산 설비를 갖추고 신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며 유탕면과 차별화된 시장을 키워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심 미국 제2공장은 오는 2021년 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심은 공장가동이 본격화되면 2025년까지 미주지역에서 현재의 2배가 넘는 6억 달러(한화 7294억 2000만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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