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카드)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 현대카드, 국내 카드업계 최초 원화 그린본드 발행...2400억 규모

현대카드는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7년 만기의 원화 그린본드를 총 24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린본드란 환경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쓰이는 자금을 조달하는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현대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한다. 현대/기아차 친환경 차량 판매에 대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과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그린본드 발행에 자체 수요예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통상 여신전문금융사는 일괄 신고제도 대상으로 수요예측 절차 없이 채권을 발행한다. 하지만 이번에 현대카드는 그린본드 발행 주관사와 인수단을 통해 수요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2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크고 크레딧물이 약세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기존 모집액인 2000억원 대비 400억을 증액해 발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과 국내 ESG 채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 캠코, 1859억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9월 2~4일 3일간 온비드를 통해 전국의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용 건물 134건을 포함한 1859억원 규모·877건의 물건을 공매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515건이나 포함돼 있다.

공매 입찰 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나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신규 공매대상 물건은 9월 4일 온비드를 통해 공고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 ‘부동산 또는 동산→공고→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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