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지난달 기업공개가 올해 가장 활발히 일어나며 주식 발행액이 크게 증가했다. 회사채는 안전자산 선호·시중금리 하락 현상 등으로 발행액이 커졌다.

금융감독원은 7월 중 주식 발행액이 전월 대비 69.0% 증가한 532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기업공개(IPO) 규모는 126.9% 늘어난 3447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IPO는 총 13건으로, 아이스크림에듀, 이베스트이안기업인수목적1호, 세틀뱅크, 플리토, 에이스토리, 대모엔지니어링, 윌링스, 세경하이테크, 슈프리마아이디, 덕산테코피아, 한국바이오젠, 코윈테크, 그린플러스 등 모두 코스닥 기업이다.

지난달 유상증자 발행액은 1882억원으로 15.2% 증가했다. 코스피 기업인 한솔테크닉스 1건, 코스닥 기업인 썸에이지, 로스웰인터네셔널, CMG제약 등 총 3건, 비상장사인 메드파크 1건의 유상증자가 있었다.

7월 회사채 발행액은 16.5% 증가한 16조5202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가 회사채 9900억원을 발행하며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는 하나은행(9400억원), 우리은행(8600억원), 신한은행(6600억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5160억원), 현대캐피탈(5100억원), 포스코(5000억원), 미래에셋캐피탈(5000억원) 순으로 많이 발행했다.

회사채 중 일반회사채는 1조3070억원으로 27.1% 증가했고, 금융채는 9조8260억원으로 23.5%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8384억원으로 59.8% 감소했다.

7월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1.1% 증가한 508조7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137조9486억원으로 17.2% 증가했다. CP는 20.9% 증가한 36조8216억원, 전자단기사채는 15.8% 늘어난 100조1270억원을 기록했다.

CP 발행 잔액은 169조3227억원으로 0.7% 늘었고 전자단기사채 발행 잔액은 51조7898억원으로 1.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