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단독후보 승인 뒤 내달 5일 임시 주총·이사회 선임 의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에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62·사진) 유력. (사진=중앙포토)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에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김조원 사장이 지난 7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후임 사장 선임 절차를 밟아왔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AI는 21일 이사후보추천위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 단독 후보로 안 전 차관에 대한 선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안 전 차관이 단독 후보로 결정된 뒤 다음달 5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정식 임명된다.

안 전 차관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중앙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생활을 시작해 지경부 기획조정실장과 제1차관을 지냈다. 이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부터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을 맡고 있다.

KAI측은 안 전 차관의 신임 사장 내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된 게 없다"며 "내일 이사후보추천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