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해운)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하반기에 탱커선·LNG 선박 인도에 따른 전용선 사업 확대 및 업황 개선 시 투자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2595억원, 영업이익은 10.2% 떨어진 342억원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라며 “다만 감가상각비 환입 효과(1분기 44억원)를 제거하면 영업이익이 386억원으로 1분기(375억원)보다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적이 예상을 하회한 이유는 연결자회사인 대한상선과 대한해운이 보유한 선박의 감가상각 기준이 다른 점 때문에 그동안 반영해 왔던 감가상각비 환입효과 소멸 영향이 크다”라며 “영업외 부문에서 적자지속법인인 남선비나 지분 매각 및 폐선을 위한 노후선 매각 등 손실이 반영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대한해운이 보수적인 선대운영 원칙에도 3분기 건화물 업황 개선, 원화약세, 전용선대 확대로 올 하반기~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현 주가 또한 추정실적보다 저평가 됐으며 IMO 규제 시행을 앞두고 선사들의 탱커 클리닝 및 스크러버 장착을 위한 Retrofit 수요 증가로 견조한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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