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6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최근 하락했던 원전 가동률이 4분기 회복할 것이며 SMP 하락 등이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트레이딩 바이(단기매매)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3조710억원, 영업이익은 298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라며 “석탄 발전소 가동률 하락·원전 가동률 상승으로 연료비 감소, 구입량·단가 하락으로 구입전력비 규모가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의 적자폭이 전년 동기·전분기 대비 크게 축소돼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개선됐다”라며 “지난해 계상됐던 유형자산 손상차손의 영향 제거로 순이익 개선폭은 더 컸다”라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3분기 원전 가동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73.2%)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가 하락에 따른 SMP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이익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4분기에는 원전 정비가 완료되고 가동이 재개되면서 원전 가동률이 70% 후반~80% 초반 수준까지 회복되면서 이익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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