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해상)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하반기에도 험준한 환경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5% 감소한 86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라며 “경과손해율은 4.3%포인트 증가한 86.3%, 사업비율은 1.4%포인트 늘어난 21.4%, 분기 투자이익률은 3.85%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계절적인 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 위험손해율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이라며 “내년 실손보험료의 대대적 인상을 가정하지 않는 한 구조적 관점의 실손보험 손해율 개선 요인은 특별히 감지되지 않는다”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오 연구원은 하반기에 손보업계 전반적으로 매칭되는 부채 계정이 없는 일반계정 중심의 적극적인 투자이익 시현을 통해 실적 악화를 일부 상쇄할 것이며, 현대해상 또한 적극적인 투자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당배당금도 배당성향 상향을 통해 이익 감소 대비 배당금 감소 폭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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