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 환경부 "日산 석탄재 방사능 검사 강화"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9일 “한국 정부의 석탄재 수입 관리 강화 방침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정부가 강화하겠다는 절차의 상세한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관계부처가 정보를 수집중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줄이면서 방사능 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예단을 갖고 코멘트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앞서 한국 환경부는 8일 “오염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수입 석탄재에 대해 수입 통관 시 환경안전 관리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탄재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연소 후 발생하는 재를 말한다. 석회석 등과 함께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원료다.

지난해 한국 내에서 사용된 석탄재는 총 315만t이다. 이 중 41%에 달하는 128만t이 수입 물량이며, 이 수입물량의 99%는 일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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