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대한통운)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대신증권은 9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택배부문의 단가인상 효과 지속과 물량확보를 통한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증가한 5348억원, 영업이익은 25.7% 늘어난 718억원, 순이익은 158.6%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해 당사·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라며 “이는 택배부문의 신 판가인상 테이블 반영으로 평균 택배단가 box당 2001원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균택배단가는 10개 분기 만에 박스당 2000원을 웃돌았고, 이에 따라 택배사업부의 GPM도 10.0%로 전분기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라며 “CL사업부문도 W&D 부문 배송구조 개선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P&D 부문 자항선 손익 개선으로 GPM이 개선됐다”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하반기 투자포인트로 ▲택배부문 단가인상효과 지속과 물량확보를 통한 레버리지 효과 기대 ▲CL 및 글로벌부문의 수익성 개선 ▲곤지암 메가허브 터미널을 활용한 Fulfillment Service 제공과 새벽 배송 Capa 확보 등 Value Chain 확대 등을 꼽았다.

또 양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2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53.9% 늘어난 814억원을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CL부문은 수익성에 방점을 둔 전략 지속, 택배부문은 판가인상 적용 완료로 물량확보를 위한 영업 재개, 글로벌 및 CJ건설의 수익성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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