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G)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KT&G(033780)에 대해 “믹스 개선에 의한 국내외 담배 부문 영업이익률 개선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1조2559억원, 영업이익은 25.9% 늘어난 406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라며 “특히 국내외 담배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모두 40%대로 개선됐는데, 해외 담배 부문은 제품 믹스개선과 가격 인상 효과 등에, 국내 담배 부문은 전자담배 매출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체 해외 담배 사업부는 해외 법인 매출액이 26.7% 증가하며 1.3% 성장했고, 신시장으로의 수출도 믹스 개선으로 고성장을 유지했다”라며 “다만 중동향 수출은 비우호적 환율 흐름, 이라크 관세 도입, UAE 유통 디지털 추적 시스템 도입에 따른 기존 재고 소진 등으로 부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에 중동 담배 대리상과의 재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담배 수출 부문에서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동향 수출은 UAE의 신규 유통 시스템 도입에 따라 7월 말까지 기존 재고가 소진된 이후 회복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달러 강세로 인한 수혜또한 예상된다면서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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