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두투어)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보이콧 재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행업의 실적 및 밸류에이션 하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올해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607억원, 영업손실은 2억원으로 컨센서스(26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라며 “별도 영업이익은 4억원(-91%), 패키지 송객 수는 37만명(-2%)으로 일본이 28%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중인 일본 패키지 송객 수는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7월 1만5000명(-26%)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라며 “이달부터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인 2012년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당장 다른곳으로 대체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후쿠시마 근처뿐만 아니라 도쿄까지 여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만큼 이슈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투자 관점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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