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케미칼)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삼성증권은 18일 포스코케미칼(003670)에 대해 “다양한 구종을 가진 베테랑도 직구가 살아야”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은 3698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라며 “지분법 손익에 영향을 미치는 자회사 피엠씨텍도 매출 659억원에 영업이익 198억원으로 기대 이하”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포스코케미칼의 경우 양극재와 음극재 등 2차전지 재료 부문의 성장성은 유효하나 동 부문이 실적에 본격 기여를 하기 전에 본업에서 2분기 연속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눈높이를 낮추는게 불가피하다”라며 “피엠씨텍의 경우도 상반기 재고관리 과정에서의 판가 하락이 단시간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업이 예상치를 하회하다 보니 2차전지 재료부문 증설에 따른 성장성 프리미엄이 희석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본업의 실적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 지속으로 인한 전방산업의 환경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자회사 모멘텀도 당분간 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