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롯데쇼핑(0235302)에 대해 "2분기 국내 할인점 부진 심화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Hold 유지, 적정주가 17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제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47조원, 영업이익 850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4.45조원, 영업이익 1,091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하회할 전망"이라며 "특히 국내 할인점이 기존점성장률 부진 및 온오프라인 경쟁심화, 재산세 증가 등으로 크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 백화점의 기존점성장률은 1분기 대비 2분기에는 소폭 회복될 전망이며 부평점 등의 구조조정 관련 비용 반영 가능성이 잠재하지만 6월부터 롯데인천자산 (인천점)이 연결로 편입되면서 연간 총매출액 8,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이상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향후 국내 및 중국 백화점 구조조정이 최종 마무리되고 동남아 등 해외 사업 및 온라인 비중 확대로 매출 회복과 비용 효율화 작업을 통해 의미있는 영업이익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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