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교실을 지도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아이들과 축구 미니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뉴스워치=김은정 기자]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지난 14일 베트남 뚜엔꽝성에서 지역 학생 200명을 초청해 ‘박항서 축구교실’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브 어 드림(Give a Dream)’이란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 행사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빈곤 지역을 찾아 아동들에게 축구 기본기를 지도해주고 미니 게임도 즐기는 재능기부 행사다.

1%나눔재단 외에도 현대·비나신조선과 현지 대기업 VP MILK가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행사 내용은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보도됐다.

뚜엔꽝성은 하노이 북서쪽 산악지대에 위치한 오지로 하루 생계비 1달러 미만 가구 비중이 23%에 달하는 대표적인 빈곤지역지자 교육 사각지대다.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이 지역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건립한 바 있다.

1%나눔재단은 이번 행사 후원 외에도 이들 학교에 3000 만원의 기금을 지원해 교육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은 “현대오일뱅크는 베트남 대표팀 친선경기를 2차례나 후원한 친근한 기업”이라며 “현대오일뱅크와 현대·비나신조선을 시작으로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 빈곤 지역 아동 후원에 관심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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